옵시디언으로 나만의 서재 만들기

독서는 읽기만 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 조금만 지나도 읽은 내용을 까먹기 때문이다.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설명까지 할 수 있다면 그 책의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과 자원이 너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내 생각을 추가하는 식으로 나만의 서재를 관리하고 있었다.

Notion에서 Obsidian으로 이사한 이유

원래는 노션으로 읽은 책들을 관리하고 독서노트를 작성한지 4년이 흘렀는데. 노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사용을 하고 있다가 최근에 속도나 온라인 기반 데이터 관리 등등 노션의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점과 함께 옵시디언의 장점이 눈에 들어오면서, 조금은 프라이빗한 정보들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오프라인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옵시디언으로 이사했다.

Notion의 장점

1.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 Notion은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매우 깔끔. 처음 쓰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배워서 사용할 수 있다.
2. 웹 기반 접근성: 어디서든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Notion의 단점

1. 속도 문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큰 데이터베이스를 열 때마다 지연이 발생한다.
2. 인터넷 의존성: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누구에게나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인터넷이 있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그냥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만 알고 싶은 정보가 다른 회사 서버에 저장되고 백업된다는 것이 맘에 안든다.)

Obsidian의 장점

1. 빠른 속도: Obsidian은 로컬 파일을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데이터가 많아도 속도가 빠르다.
2. 링크와 백링크: 문서 간의 링크와 백링크를 통해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연결하여 더 풍부한 맥락을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3. 오프라인 사용 가능: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다.
4. 높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플러그인을 통해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단축키 자동화 등등)

Obsidian의 단점

1. 초기 설정의 복잡함: 노션에 비해 초기 설정이 다소 복잡하다. 정말 복잡하다. 이것 때문에 옵시디언 배우기 싫어서 이사하는 것을 한 일주일 미뤘다.
2. 시각적 요소의 한계: 확실히 디자인적인 측면과 접근성은 노션이 확실히 뛰어나다. 하지만 커스터 마이징만 잘한다면 옵시디언도 쓸만하다고 본다.
3. 협업의 불편함: 아직 옵시디언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노션은 협업에 공유나 템플릿 등 협업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느낌이라면, 옵시디언은 개인에 최적화가 되어있는 느낌이다.

Obsidian으로 나만의 서재 만들기

사실 서재를 만드는 방법은 구글링을 하다가 아래 블로그에 나온 그대로 따라했다. 그리고 작성자 분이 작성하신 코드를 내 입맛에 맞춰서 조금 변경을 한 정도이다.

https://eoureo.tistory.com/16

옵시디언 템플레이터(Templater) - 교보문고 도서 검색(제목, 저자)한 다음 선택하여 정보 가져오기

새 파일을 만들고 템플릿 불러오기

불러온 템플릿에 제목과 저자만 적어주고

검색 템플릿 실행

제목에 따라서 교보문고에서 책 정보를 가져옴

책을 선택하면 목차와 함께 제목도 자동으로 바꿔준다.

위에 나온 블로그 글대로 따라하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부분은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하겠지만, 오히려 옵시디언이 커스텀만 잘하면 노션보다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것 같다.

 

노션은 일일히 책 제목과 저자, 쪽수, 출판사 등등 내가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옵시디언은 스크립트를 통해서 교보문고에 있는 정보들을 그대로 불러올 수도 있다. 데이터를 관리한 것이 한결 편리해진 것이다.

 

아직 옵시디언에 대해서 모르는 정보가 너무 많고 초기진입장벽이 노션보다 훨씬 어려운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스크립트나 단축키 등등 노션과는 달리 내가 커스텀을 할 수 있는 범위가 노션보다는 훨씬 자유롭다보니 잘만 활용하면 내 지식을 정리하고 관리하는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p.s 블로그 글 보고 따라 하다가 복잡한게 너무 많고 어떤 코드를 고쳐야 하는지 데이터도 어떻게 관리하는 건지 잘 몰랐는데 GPT 선생님께 물어보니 다 알려주시더라...